[SIRI = 신동진 기자] 제이미 바디(37)가 이끄는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본인의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불러드렸다. 새롭게 개막한 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와 더불어 손흥민과 매디슨을 필두로 공격을 이끌어 나갔다. 역시 전반전은 토트넘이 그야말로 압도하였다. 데뷔전을 치른 솔란케는 경기 초반부터 연이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 내내 경기를 지배하던 토트넘은 결국 29분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좋은 전개로 공격을 풀어간 토트넘은 매디슨의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쇄도하며 헤더 득점을 기록하였다.

선제골 이후 좋은 득점 기회들을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결국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압둘 파타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제이미 바디는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토트넘의 악재는 계속되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고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진 탓에 공격 전개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 그레이, 클루셉스키, 베르너 등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1대1로 마무리 되었다.

15-16시즌 기적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낭만을 보여준 레스터시티. 그러나 22-23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2부 리그 강등까지 경험하였다. 23-24시즌 챔피언십(2부)을 우승하고 올라온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과의 첫 경기에서 승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동화 같은 레스터 시티와 노장 제이미 바디가 이번 시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해 봐야 한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다가오는 토요일 23시(한국 시간) 풀럼과의 원정 경기를 나선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신동진 기자(djshinbrian@gmail.com)

[2024.08.21, 사진 = 433 축구 커뮤니티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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