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임예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AC밀란에 1-3으로 패하면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서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레알 마드리드가 AC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 참패를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또한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의 보이콧 이슈까지 터지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AC 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것이 절실했다.

처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AC 밀란의 수비수 티아우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이른 시간부터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20분, 비니스우스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비니시우스가 직접 나서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며 경기는 1-1로 균형을 이루었다. 그러나 전반 39분, 수비 지역에서 추아메니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AC 밀란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키퍼를 맞고 흐른 볼을 모라타가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하프 타임 이후 이어진 후반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AC밀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AC밀란의 수비진을 뚫어내진 못했다. 이에 더해 후반 28분, 레앙이 완벽한 1대1 돌파로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가운데로 올린 땅볼크로스를 라인더르스가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1-3 패배로 종료되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전에 이어 공식전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음바페의 합류로 ‘갈락티코 3기’의 초호화 라인업을 꾸리게 된 레알 마드리드지만 팬들에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11월 9일(한국시간) 라리가 1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점 확보와 더불어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줌으로서 확신한 분위기 반전을 이루어내야 한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임예준 기자(yejunlim0518@gmail.com)

[2024.11.07,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