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권소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의 마운드는 ‘미래의 에이스’ 문동주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타선의 힘도 빛났다. 그동안 연승은 주로 선발진의 활약 덕분이었지만, 이날은 타선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2회 말 1·2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고, 3회에는 문현빈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 말에는 선두 타자 황영묵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심우준의 희생 번트를 삼성 3루수 양도근이 송구 실책하면서 한화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문현빈의 내야 안타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7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득점이 이어지며 한화는 총 10점을 올렸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승일이 4실점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10-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가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이며, 20년 만에 9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공동 1위였던 LG를 2위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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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 (so_hyu@naver.com)
[25.05.09,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