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이강인이 PSG에 직접 이적 의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최근 구단에 자신의 이적 요청을 공식 전달했다. 리그앙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PSG는 1-2로 패배했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5월 8일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프랑스 매체 플래닛 PSG는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이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 또한 “이강인이 아스날로 갈지 뉴캐슬로 갈지 고민 중”이라며 “보장된 출전 기회가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흥미로운 제안을 받으면 PSG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다.PSG는 그간 이강인을 향한 모든 제안을 검토해오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직접적인 이적 요청은 오히려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날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EFA 토너먼트에서 단 몇 분의 출전 시간만을 부여받으며 불만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르트’는 ‘레키프’ 보도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의 이적료를 2,000만 유로(약 316억 원)로 책정하고 이 금액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바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레키프’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PSG가 이강인 관련 중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도 팀 내 일부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역시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출전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교체 자원으로 밀려 주요 토너먼트 경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입지가 크게 약화된 상태다.

아스날은 지난 겨울에도 그를 주시했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영입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왔다. 이강인의 기회는 이번 4강 2차전 이전까지 많은 구단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시즌 종료 후 PSG와의 회의에서 최종 거취를 다룰 예정이지만, 이강인의 선택은 이미 기정사실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일부 팬들은 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PSG에 남아 경쟁을 이어가길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다.

그의 결정은 한국 축구계는 물론 유럽 축구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 화제로 떠오른 이강인의 거취 발표일까지 모든 시선이 그에게 집중된다.

만약 그가 아스날의 빨간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주영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가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05.06. 사진 = WorldOfFootballHD 유튜브 썸네일 캡처, PSG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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