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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임민정 기자] K리그2의 김포FC와 부천FC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나란히 K리그1 팀을 꺾는 이변을 보였다.

지난 14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8경기가 전국 8개 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16강전에는 K리그1 11팀, K리그2 3팀, K3리그 2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K리그1의 6팀과 K리그2의 2팀이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인 K리그1의 4팀 가운데 포항만 탈락했다.

김포FC는 홈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코리아컵 3연패에 도전하던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경기 시작 22초 만에 안창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온 김포는, 전반 10분 포항 어정원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9분 채프먼의 헤더 골로 다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포는 지난해에도 K리그1 전북현대를 꺾고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코리아컵 킬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부천FC는 연장 접전 끝에 김천 상무를 3-1로 제압하고 3년 만에 8강에 복귀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K리그1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었던 부천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재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후반 상대 자책골과 공민현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나머지 경기는 모두 K리그1 팀들의 승리로 끝났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선실점했지만, 후반 상대 자책골과 조진혁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FC서울도 K3리그 소속 대전코레일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강성진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챙기며 8강에 올랐다.

K리그1 팀 간 맞대결에서는 전북현대, 대구FC, 광주FC가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은 치열한 선두권 싸움다운 명승부였다. 전반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후반 박진섭과 콤파뇨의 연속골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려 대전에 두 골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결국 전북이 3-2로 승리를 지켰다.

대구FC는 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대구는, 후반 정재상과 박대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FC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노희동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승리하며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05.18, 출처=김포FC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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