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권소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만 출신 왼손투수 왕옌청(24)을 품었다.
한화는 13일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왕옌청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대만 대표팀 출신 투수로, 최고 시속 154㎞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2군인 이스턴리그에서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승수를 올렸다. 통산 성적은 85경기 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다.
올해부터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제도 외에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구단이 일본·대만·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리그 소속 선수 1명을 별도로 영입할 수 있는 제도로,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최대 20만 달러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제도를 활용해 아시아쿼터 1호 계약을 성사시켰다.
왕옌청은 “한화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의 열정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 내년 한화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혁 한화 단장은 “왕옌청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왼손 투수”라며 “KBO리그에 좌타자가 많은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에 더해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한 왕옌청 합류로 한층 다채로운 투수진을 구축하게 됐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권소현 기자 (so_hyu@naver.com)
[25.11.13,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공식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