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의 벽은 높았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8강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0-10으로 패하며 콜드게임으로 여정을 마무리 마쳤다. 경기는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렸다.
한국은 이날 베테랑 좌완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고, 도미니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 흐름은 도미니카가 가져갔다.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등판한 노경은과 박영현도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 마운드는 곽빈, 고영표, 조병현 등이 이어 던지며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분투했지만 도미니카 타선의 흐름을 완전히 끊어내지는 못했다.
타선 역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경기 내내 도미니카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단 2안타에 그쳤다. 반면 도미니카는 장타와 집중력을 앞세워 9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점수를 쌓아갔다.
경기 승자는 7회 말에 결정 되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이 오스틴 웰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고, 점수는 10-0이 됐다. 결국 규정에 따라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점수 차는 컸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도미니카를 상대로 얻은 경험은 한국 대표팀에게 의미 있는 자산으로 남았다. 특히 젊은 투수들에게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타선을 직접 상대하며 국제 무대의 속도와 힘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 야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은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향후 국제대회에서 더 단단한 전력을 갖추기 위한 과제를 안게 됐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 (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6.03.14, 사진 출처=KBO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