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권소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를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하며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KIA는 28일 시라카와와 총액 10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연봉 4만 달러·옵션 4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다. 지난해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12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고, 최고 시속 150km에 가까운 직구와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재정비에 나선 시라카와는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KIA는 빠른 공의 위력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그리고 이미 KBO리그를 경험한 점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라카와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최근 KIA는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투수진 운영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선발진과 불펜 모두 체력 소모가 누적되는 가운데, 시라카와의 합류가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카드가 될 전망이다.
시라카와는 29일 퓨처스리그 선수단에 합류해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KIA는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웨이버 공시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야수 대신 투수를 선택한 KIA의 결정은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마운드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IA가 새롭게 꺼내든 아시아쿼터 카드 시라카와가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후반기 반등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권소현 기자 (so_hyu@naver.com)
[26.05.28, 사진제공 = 기아 타이거즈 공식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