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LG 트윈스(이하 LG)가 경기 중반까지 이어진 점수 차를 뒤집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와의 치열한 기싸움에서 웃었다.
LG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정규시즌 원정 맞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 끝에 8-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KBO 리그 최고의 명품 라이벌 매치이자 스페인 프로축구의 ‘엘클라시코’에 비유되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이날 경기도 경기 초반과 후반의 주도권이 어지럽게 뒤바뀌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날 홈 팀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3루수)-김동현(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나균안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선 원정 팀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1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고, 치리노스가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의 분위기는 롯데가 압도했다. 1회초 LG가 오스틴의 2루타와 천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아냈으나, 롯데는 1회말 고승민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회말 롯데는 김동현의 솔로 홈런(시즌 1호)과 레이예스의 좌월 3점 홈런(시즌 8호)을 묶어 대거 4점을 추가하며 6-1까지 달아나 선발 치리노스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LG의 저력은 매서웠다. 3회초 박동원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4호) 등을 묶어 3점을 추격한 뒤, 4회초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6-5 한 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계속되던 팽팽한 흐름은 7회초 LG의 집중력에 의해 완전히 뒤집혔다. LG는 7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 등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문정빈이 롯데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타점 역전 결승 3루타를 작렬시키며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LG는 구본혁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8-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LG는 불펜진을 총동원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함덕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고, 김윤식과 김진성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손주영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6.1이닝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데 이어, 뒤이어 나온 홍민기마저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LG는 사직 원정길에서 펼쳐진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클래식 라이벌 매치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6.05.27=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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