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의 중국 NBA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매장 확장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수익성이 문제다. 회사 측은 중국 키즈(KIDS) 사업 확장과 겨울 시즌을 맞아 하반기부터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상반기는 의류 업체의 비수기로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앗다”며 특히 중국 내에서 확장한 매장들이 아직 정상화 단계에 돌입하지 않은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NBA는 2014년 5월 중국 심양점을 시작으로 현지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7월 진출 2년 만에 100개 매장을 돌파했고 현재 122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4%, 15%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10%로 낮아지고 2분기는 3%대로 대폭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매장 수가 확대된 만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게 당연하게 보였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중국 NBA 영업이익은 3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반전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아동복’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최근 NBA CHINA와 NBA 키즈(KIDS)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하기 로 결정했다.

현재 중국의 유아동용품 시장은 호황기다.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부모를 의미하는 ‘라마’ 세대가 주도하며 매년 15%의 고속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키즈 라인 제품을 꾸준히 늘리고 내년부터는 별도 키즈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융희 기자

사진=NBAstyle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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