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영웅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이 만들어진다. 이는 세계 최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1월 서울 상암동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의 사회·문화·경제적 가치를 제고하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를 정리한 ‘히스토리존’과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을 마련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e스포츠와 관련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의 e스포츠는 한류 문화의 중추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성장했다”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e스포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자를 영구적으로 헌액하는 공간인 ‘아너스존’과 그해 인기가 높은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을 전시하는 ‘스타즈존’으로 나뉜다. 개관에 앞서 ‘스타즈존’에 전시될 인기 e스포츠 선수를 선정하는 온라인 팬 투표가 오는 10월 8일까지 시행된다

‘스타즈존’은 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특별한 공간이다. e스포츠 전문가로 구성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의 1차 선발과 e스포츠 팬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6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투표에서 선정된 선수는 앞으로 1년간 ‘스타즈존’에 전시된다.

온라인 팬 투표 후보자는 △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허영무 △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강범현, 고동빈, 김종인, 배성웅, 배준식, 송경호, 이상혁, 이재완, 장경환, 홍민기 △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김유진 △ 카트라이더 종목의 문호준 △ 워크래프트3 종목의 장재호 등 총 17명이다. 후보 선수들에 대한 투표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송준우 기자
song9811@siri.or.kr
[2017년 9월 30일,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1 COMMENT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