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도중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던 델레 알리(21, 토트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알리는 지난 5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경기 중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당시 주심은 알리의 손가락 욕설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혀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은 알리는 “주심이 아닌 동료 카일 워커에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FIFA는 알리의 행동을 “공격적이고 비신사적 행위”라고 정의하며 징계위원회를 통해 알리에게 3,850파운드(한화 약 600만 원)의 벌금과 1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알리는 오는 10월 6일 예정된 잉글랜드의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송준우 기자
song9811@siri.or.kr
[2017년 9월 30일,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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