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가 최종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2018 국제축구대회(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논란이 되었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제외됐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이 발탁됐다.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4일 28인 엔트리를 발표한 이후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5월 28일 온두라스(2-0 승),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3 패)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에서 쓸 카드를 시험했다.
28인 엔트리 발표 전부터 김민재(전북)가 이탈하는 등 신태용호는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엔트리 발표 이후에도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가 부상을 당하며 100%가 아닌 전력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신태용호는 3일 소집되어 월드컵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대표팀은 이후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 두 번의 평가전을 거치며 월드컵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하게 된다.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는 오는 18일에 예고되어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23명)
▶골키퍼(3명)=김승규(28·빗셀 고베), 김진현(31·세레소 오사카), 조현우(27·대구FC)
▶수비수(10명)=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27·FC도쿄), 홍철(28), 윤영선(30), 김민우(28·이상 상주상무), 박주호(31·울산 현대), 고요한(30·FC서울), 이용(32·전북 현대), 정승현(24·사간 도스), 오반석(30·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7명)=기성용(29·스완지시티),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26·전북 현대), 정우영(29·빗셀 고베), 주세종(28·아산무궁화FC),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문선민(26·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3명)=손흥민(26·토트넘), 황희찬(22·잘츠부르크), 김신욱(30·전북 현대)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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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