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서울, 김민재 기자]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FC 서울 최용수 감독과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서로 자기 팀을 낮추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30일(일),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서울-울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 감독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울산은 현재 리그 2, 3위를 달리고 있다. 17경기를 펼친 서울은 승점 37점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고, 1경기 적은 16경기를 펼친 울산 역시 승점 36점으로 서울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유례없는 선두권 경쟁을 하고있는 양 팀이지만 두 사령탑은 아직 자만할 때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먼저, 김도훈 감독은 “우리가 도전자”라며 “서울이 우리보다 위에 있지 않느냐”며 한껏 자신을 낮췄다. 울산은 올해 이전 시즌과는 달리 초반 좋은 페이스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우리가 올해 출발이 좋았지만 우승팀은 아니다. 우리는 다크호스이다. 다크호스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의 ‘다크호스’ 발언에 서울 최용수 감독은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자만”이라며 웃음 지었다. 최용수 감독은 “김도훈 감독의 말은 와닿지 않는 이야기”라며 “오히려 우리팀이 미생“이라고 발혔다. 서울은 작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보여줘야 한다. 좋은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아직 정상을 노리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2019.6.30.

minjae@siri.or.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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