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이번 추석에 맞아 인기 명절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신설 종목으로 e스포츠 선택했다. e스포츠가 어느덧 추석 안방까지 진출한 셈이다.
경기에 사용되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으로 서바이벌 슈팅게임이다. 상대편을 많이 죽이는 선수보다 끝까지 살아남는 선수가 승리하는 룰으로 총 52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경기 중 수류탄 조준에 실패해 자살을 할 뻔한 선수, 장비 획득에 실패해 ‘맨몸’ 캐릭터로 돌아다녀 현장을 민망하게 한 선수, 한명도 죽이지 않았지만 잘 숨어있던 덕분에 최후의 4인으로 살아남은 선수 등 다양한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e스포츠는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사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지상파에서 중계가 됐다. e스포츠는 20대-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사회적 시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결국 방송국이 잇따라 프로그램을 론칭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아육대에서도 e스포츠를 볼 수 있다.
박서영 기자(vermut0@siri.or.kr)
[2019-09-13, photo = 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