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귀혁 기자]도쿄에서의 활약은 미뤄졌지만, K리그1에서의 돌풍을 준비하는 두 공격수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를 극복하고 ‘하나원큐 K리그 2020’이 공식 개막 발표 후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지만,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는 물론 도쿄올림픽까지 1년 연기된 상황에서 개막 소식은 팬들에게 반갑기만 하다.
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 유럽에서 복귀한 이청용 등 많은 관심사가 있는 가운데, 도쿄에서 메달 사냥을 노리던 두 공격수의 K리그1 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상주 상무의 오세훈과 전북 현대 조규성의 이야기다.
지난 1월 도쿄로 가기 위한 관문인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둘은 서로 다른 스타일로 대표팀 공격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193cm라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울산 현대고 시절부터 주목받은 오세훈은 졸업 후 곧바로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첫 선발 출장한 것을 포함 3경기에 나선 그는 2019년 아산 무궁화로 임대되었다.
아산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인 전남과의 개막전부터 프로 데뷔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오세훈은 시즌 30경기에 출전하여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공격포인트는 물론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포스트 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실상의 프로 데뷔 풀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아산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오세훈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것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이었다. FIFA 주관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와 함께 대회 주전 공격수였던 오세훈에게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강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는 물론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헤딩 득점 등 자신의 강점을 뽐냈다.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도 선발되었다. 태국에서 벌어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조규성과 함께 경쟁한 오세훈은 강점인 제공권을 앞세워 도쿄올림픽 티켓과 함께 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작년 12월 상주 상무에 선발되며 기초군사훈련 후 시즌을 준비 중인 그는 김보섭, 전세진과 함께 상주 상무에 새롭게 적용되는 U-22룰에 힘입어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조규성은 안양공고 출신으로 졸업 후 광주대학교에 진학했다. 1학년 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대학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선지명을 통해 안양으로 돌아온 조규성은 프로 데뷔 적응기 없이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포스트플레이를 주로 활용하는 오세훈과 달리 조규성은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상대 골문을 노린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안양의 주축으로 거듭난 조규성은 리그 14골로 득점 3위에 오르며 K리그2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대선배 이동국과 남아공 국가대표 출신 라스 벨트비크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화려한 선수단 탓에 유망주들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하는 전북이지만, 지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U-22 쿼터에 해당하는 나이로 임대된 이수빈과 함께 자주 모습을 비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정조국 이후 3년 동안 득점왕은 외국인 선수들의 차지였다. 지난 시즌만 해도 미드필더 김보경이 국내 선수 최다 득점자일 만큼 최전방 자원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오세훈과 조규성이 K리그2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터뜨리며 걸출한 토종 공격수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귀혁 기자(rlarnlgur97@siri.or.kr)
[20.05.01 사진 = 상주 상무, 전북 현대, KFA 인스타그램 캡쳐]

![[Make a Splash!] 개인의 화려함보다 팀의 호흡으로 – 한국외국어대학교 라크로스 박예지](https://siri.or.kr/wp/wp-content/uploads/2026/05/KakaoTalk_20260507_150815829_01-238x178.jpg)









![[Make a Splash!] 개인의 화려함보다 팀의 호흡으로 – 한국외국어대학교 라크로스 박예지](https://siri.or.kr/wp/wp-content/uploads/2026/05/KakaoTalk_20260507_150815829_01-100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