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현우 기자] 상주 상무가 내년부터 K리그 2에서 김천 상무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0일,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충섭 김천 시장과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상무프로축구단은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지로 두고 K리그2에 참가한다.

상무축구단은 2003년 광주를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하다가 2011년 상주로 옮겼다. 협약 기간이 올해까지였기 때문에 새로운 연고지가 필요했고, 이에 김천시가 뛰어들었다.

상주시는 상무축구단 유치 시 연고지 협약 조건에 시민 프로구단으로의 전환 검토 내용을 포함했다. 상무가 상주시를 떠나도 새로운 시민구단을 창단하여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상주시는 지난달 재정 문제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창단 불가를 선언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 함께 김천은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도시가 된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구단 운영으로 한국축구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우수한 경기시설을 갖춘 김천에서 새로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드리고 불사조 상무정신으로 최고 경기력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천시는 인구가 14만 명 남짓한 소규모 도시지만, 배구와 축구 구단을 함께 운영하게 되었다. 평소 스포츠를 향한 적극적 투자로 훌륭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김천시가 상무축구단을 품게 되면서 많은 K리그 팬들과 김천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현우 기자 (gusdn827@siri.or.kr)

[20.07.13 사진 = 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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