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오스트리아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2승을 기록하며, 유로 2020 C조 2위를 기록했다.

22일(한국시간) 유로 2020 C조 최종전이 암스테르담과 부쿠레슈티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네덜란드와 탈락이 확정된 북마케도니아가 맞붙었다. 부쿠레슈티에서는 2위 자리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의 단두대 매치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네덜란드에 패하고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16강이 걸린 이 경기에서 오스트리아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왔다. 짧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아르나우토비치가 공격을 이끌었고 자비처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런 흐름에서 경기 초반부터 오스트리아의 바움가르트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스트리아는 적절히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오스트리아는 모든 지표에서 우크라이나를 앞섰다.

우크라이나는 단조로운 공격에 그쳤고, 오히려 오스트리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할 위기를 맞이했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득실 차가 중요한 만큼, 오히려 실점을 더 허용하지 않은 것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다.

경기는 1대0으로 종료되었다. 우크라이나는 1승 2패로 3위를 기록했고, 오스트리아는 2승 1패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선두 네덜란드는 1.5군 선수들이 나온 가운데, 홈에서 북마케도니아를 3대0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북마케도니아의 전설 판데프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양 팀이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이 나왔다. 판데프의 A매치 122번째 경기였다.

주장 바이날둠의 멀티골과 데파이의 골이 더해져 3대0 완승을 거두며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북마케도니아는 전패했지만,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6.22, 사진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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