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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유한결 기자] 잠시 후,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두 번째 상대 레바논을 상대한다.

우리 대표팀은 잠시 후,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최약체로 평가받는 레바논으로, 2차 예선에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를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레바논은 피파랭킹 98위에 불과하지만, 2차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상대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고, 홈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2대1로 가까스로 이겼다. 게다가 레바논은 이전 월드컵 예선에서도 우리를 괴롭혔기에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상대다.



현재 레바논의 전력은 어느 정도일까? 현실적으로 레바논의 전력은 조에서 약체로 분류된다. 하지만 저번 주 있었던 UAE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또한, 우리 대표팀은 승리가 필요한 만큼, 급한 것 없는 레바논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팀의 핵심 바셀 즈라디가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 그는 자가격리 문제로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않았고, 다른 핵심 선수 모하마드 하이다르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 이로 인해 레바논은 공격진에 큰 출혈이 생겼다.

이 두 선수가 빠진 공격은 또 다른 팀의 에이스 하산 마툭과 ‘K리그 출신’ 수니 사드가 나올 전망이다. 사드는 바로 지난해 안산 그리너스에서 뛴 적이 있는 만큼, 한국이 익숙한 선수다. 이처럼 공격진에 공백이 있기 때문에, 레바논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J리그에서 활약하는 조안 오마리가 미드필더에서는 스웨덴 혼혈 조지 멜키가 핵심이다. 전반적으로 수비수의 피지컬이 좋고, 미드필더까지 라인을 내려서 두 줄 수비를 펼치는 만큼, 레바논의 수비는 견고하다. 2차 예선에서도 두꺼운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레바논 원정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래서 선제골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이라크전 전반전에 선제골에 실패하며 후반전 경기가 더욱 꼬였다. 레바논은 이라크보다 더 수비적으로 나올 확률이 높은 만큼, 무득점으로 후반을 시작할 경우, 상당히 불리할 것이다. 우리 공격진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팀은 최근 두 번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고전 끝에 올라갔지만, 홈에서는 이란을 제외하고 모두 이겼다. 그동안 홈에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월드컵에 진출했으나, 첫 경기에서부터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 레바논전에 고전한 그동안의 기록을 극복하고 깔끔한 승리를 거두기를 기원해본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1.9.7, 사진 = A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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