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스포츠는 ‘쩐’의 전쟁이기도 하다. 돈 없이 프로리그는 운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외부 스폰서십을 통해 돈을 끌어모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대중의 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K리그의 현 주소는 어떠할까?

2021시즌 K리그 스폰서십의 경제적 효과 합계가 약 3,44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폰서십 효과분석은 TV와 신문 등 전통 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 포털사이트, SNS 등 뉴미디어와 경기장 현장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노출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다. 2021시즌 K리그 후원사 중에서는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이 약 1,96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현대오일뱅크가 약 801억원 ▲게토레이가 약 281억원 ▲희망의씨앗이 약 183억원레모나가 약 85억원 ▲‘EA스포츠가 약 43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미디어별로는 ▲TV 생중계를 통한 스폰서십 노출이 약 2,62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TV 뉴스를 통한 노출은 약 327억원TV 프로그램을 통한 노출은 약 280억원▲뉴미디어 생중계 및 영상클립을 통한 노출은 약 182억원▲신문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한 노출이 약 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갈 길도 멀다. 현재 K리그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으로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에 비하면 매우 적다. 특히 일본 J리그는 스폰서십뿐만 아니라 중계권 계약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일약 엄청난 자본이 순환하는 리그가 되었다.

연맹은 이번 브랜드 스폰서십 효과분석을 토대로 2021시즌 K리그의 마케팅 성과를 분석하여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민재 기자(ijbyou@hanmail.net)

[2022.01.21. 사진=각 출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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