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박진형 기자] KBL이 아시아쿼터 제도 확대를 선언한 이후 세부 규정을 두고 네티즌들 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KBL은 지난4 18일 오전 임시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쿼터 제도 등의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지난 2020-2021 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외국인 선수 2명 제외 일본 선수 1명 선발 가능)를 필리핀 선수도 한 명 선발할 수 있게 확대했다.

그런데 세부규정을 두고 곧바로 논란이 일었다.

필리핀 선수인 로버트 볼릭은 KBL의 아시아쿼터 제도 확대에 곧바로 KBL 진출 의향을 밝혔다. 볼릭은 필리핀 리그의 가드로서 우리나라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한 테크닉을 갖춘 선수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KBL 진출이 좌절되었다.

KBL은 필리핀 국적의 선수도 부모님 중 한 명 이상이 필리핀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을 시에는 선발이 불가능하다는 세부 규정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많은 국내 농구 팬들은 ‘KBL판 쇄국 정책이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KBL이 세운 규정은 남자 농구 대표팀의 현주소와 KBL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전혀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인다. NBA, EPL, UFC 등의 세계적 스포츠 단체들이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며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과연 KBL의 조건부적인 아시아쿼터 제도 확대가 KBL 그리고 한국 농구 전반에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이 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박진형 기자(slamdunk781@gmail.com)

[2022.05.04, 사진 = KB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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