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브라질 국적의 에메르송 로얄이 고국 브라질에서 괴한에 의해 피습당했다.

한국 시각으로 8일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고향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총을 든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클럽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낸 에메르송은 총기 습격을 당했으나 경찰의 보호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자칫 그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큰 사건이었다. 에메르송은 “신에게 정말 감사하다. 무장 강도들에게 원하는 것을 모두 줬다. 하지만 그들은 내게 총을 쏘려고 했다. 다행히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에 그를 밀었고, 총알은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고 증언했다.

에메르송의 아버지 또한 “우리가 정신을 차렸을 때 경찰은 강도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모두가 도망쳤고, 정신적으로 몰린 상황이었다. 정말 끔찍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에메르송은 총 4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연 그의 선수생활이 어떤 변곡점을 맞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반드시 치료되어야 하는 트라우마로 남을지도 모른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6.08, 사진 출처=에메르송 로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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