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서희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중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가 동계 종목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임효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 런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오는 10월 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23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임효준은 2019년 3월 불가리아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3년 7개월 만이다. 다만, 약 4년 간의 국제대회 공백으로 인한 임효준의 경기 감각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효준은 동성 강제 추행 논란으로 자격정지 1년 징계 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지난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귀화 이후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 때문이다. IOC의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한다’는 헌장 규정이 임효준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은 물론 임효준이 바라던 2022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임효준은 SNS를 통해 2026 밀라노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임효준은 그동안 허베이성 소속으로 중국 국내대회에 출전해왔고,  중국의 2군 대표팀에서 훈련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안서희 기자(tjgml5793@naver.com)

[22.09.29, 사진 =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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