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K리그의 VAR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난 17일(토)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경남과 부천의 경기. 후반 17분경 경남 김영찬이 퇴장을 당했다. 양 팀 선수가 뒤엉키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해당 행위는 김영찬이 아닌 이광진이 하였다. 주심은 이를 오인하고 엉뚱한 선수를 퇴장시킨 셈이다.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영찬의 퇴장을 감면하고, 이광진을 사후징계했다.

최근 K리그에서는 VAR이 있음에도 오심이 일어나곤 한다. 경기 당시 VAR 판독 끝에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장면이 추후 반칙으로 인정되거나, 퇴장을 줬던 장면이 퇴장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후 감면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대리 퇴장’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VAR 판독을 할 수 있는 상황 4가지에는 분명 ‘신원 오인(Mistaken Identity)’이 포함되어 있다. 이 상황처럼 엉뚱한 선수에게 잘못된 판정을 내렸을 때 VAR을 통해 정정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VAR 판독은 이뤄지지 않았고, 엉뚱한 선수가 퇴장당한 경남만 애꿎은 피해를 보았다. 그리고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 대한 징계 내용은 역시나 알 수 없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민재 기자(ijbyou@hanmail.net)

[2022.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