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올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1승’이다. 지난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 컵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유일한 승이다. 이후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15일 K리그 7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게 2-3으로 패하며 2무 5패를 기록했다.

결국 구단은 17일, 22일 열릴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한편, 이 감독은 수원의 레전드 출신으로 1996년 수원에 입단해 2006년 대구FC로 이적했다. 이후 2007년 은퇴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경남FC 스카우트를 시작으로 2013년 수원에서 코치를 시작해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치고 2019년 대구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대구의 임시 감독이 된 이 감독은 2021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대구의 2021시즌을 맡았다.

지난해 이 감독은 4월 18일 박건하 감독 후임으로 수원의 제17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2022시즌 수원은 10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감독은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경질당했다.

이 감독의 부재는 최성용 감독 대행이 대신할 예정이다. 최성용 감독 대행의 첫 경기는 오는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리그 100번째 슈퍼매치다.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2.04.19,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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