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3대 0(25-15, 25-15, 25-19)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경기 직후 “지난 시즌에 OK금융그룹이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이번에 한 계단이라도 높게 올려주고자 했다”며 “PO 진출이라는 내 개인적 목표는 달성했다”고 챔프전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일본 배구를 접목하려는 나를 순수하게 받아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창단한 OK금융그룹은 유독 봄 배구와 홈 경기 조합에서 강세를 보였다. 창단 후 홈에서 치른 봄 배구 7경기 중 단 1번만 패했다. 2014-15시즌,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2014-15, 202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9일에 펼쳐진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4.03.26 사진 =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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