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박준식 기자]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수단을 103-86으로 제압했다.

역대 드림팀으로 평가받는 미국 대표팀은 세르비아에 이어서 남수단을 꺾으며 2연승을 거두며 손쉽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에 상대가 되지 않는 남수단이었지만, 올림픽이 열리기 전 7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벌인 평가전에서는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미국은 종료 8초 전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으로 101-100의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1점 차 승리로 드림팀에 맞지 않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수단의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남수단은 경기 초반 잠시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을 21점 차로 밀린 채 마무리하였고, 후반에 17점 차로 점수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스티븐 커 감독은 2차전 선발의 변화를 주었다.
데빈 부커-제이슨 테이텀-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스테픈 커리가 선발로 출전했다.

오늘 경기 미국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당연 뱀 아데바요였다. 18득점 7리바운드 기록하며 엄청난 필드골 성공을 보여주었다.

반면 스테픈 커리는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9개의 슈팅 중 1개만을 성공시켰으며 3점 6개는 모두 빗나가며 슛 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부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경기 중 위기는 없었다. 적절하게 수비전술을 구사한 미국은 경기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하였고, 결국 남수단은 4쿼터 8분을 남기고 선수들을 일부 교체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가비지 게임 선언은 아니었으나, 교체선수로 점수 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미국 또한 5분을 남겨두고 커리-듀란트를 쉬게 하는 등 벤치멤버를 적극 활용며 103-86으로 17점 차 승부를 굳혔다.

미국은 오는 4일 오전 12시 15분 푸에르토리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 Sport Industry Review & Interview)

박준식 기자(pjspjs2012@naver.com)

[2024.08.01, 사진=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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