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박준서 기자] ‘메테오’ 김태오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창설 이후 최초로 통산 2000킬을 달성했다.
지난 4일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의 주역 김태오는 이번 기록으로 퍼시픽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3월 22일 저녁 7시,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제타 디비전과의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경기 2세트에서 역사적인 2000 킬 고지를 넘어섰다.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경기 후 김태오는 인터뷰에서 “벌써 2000킬을 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2000킬을 달성한 날에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즌 준비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과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감독과 코치진이 많은 노력을 해준 덕분에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음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는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며 짧고 담담한 각오를 남겼다.
약팀으로 평가받던 VCT 퍼시픽 리그는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또 다른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메테오’ 김태오가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전 세계 발로란트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박준서 기자(luvme5423@gmail.com)
[25.03.22] 티원(T1)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