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권소현 기자] 2025년 4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피치클락을 둘러싼 갈등으로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SSG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KT의 윌리엄 쿠에바스 사이의 언쟁에서 비롯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시범경기에서도 불씨를 일으킨 피치클락 제도가 또다시 있었다.
피치클락은 투수가 공을 던지기까지의 시간을 제한해 경기 속도를 높이고 관람의 흥미를 끌기 위한 규칙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세부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혼란과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1회말, 타석에 선 에레디아는 2구 전 타임을 요청한 뒤 더그아웃 근처로 이동해 그립 스틱을 바르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모했다. 이에 투구 리듬이 흐트러진 쿠에바스는 세트 포지션을 유지한 채 피치클락을 허비해야 했고, 결국 에레디아가 다시 타임을 요청하자 KT 이강철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3회말 다시 만난 두 선수 사이의 긴장감은 폭발했다. 피치클락 위반 5초 전 타석에 선 에레디아는 준비가 늦었고, 쿠에바스는 이를 기다리다 결국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 1개를 허용받았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양 팀 감독 간 항의가 오갔고, 볼넷으로 출루한 에레디아가 쿠에바스를 향해 소리를 지르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선수들에 의해 빠르게 진정되었지만, 이번 사태는 피치클락에 대한 명확한 규정 부족이 가져온 결과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우려가 크다.
KBO 사무국은 지난달 20일 간담회를 열고 피치클락 시행 세칙을 논의했으며, 투수와 타자가 시간을 고의로 지연하는 경우 심판 재량으로 경고나 주의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승부에 직결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이날 경기는 SSG가 3-2로 승리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권소현 기자 (so_hyu@naver.com)
[25.04.07, 사진제공 = SSG 랜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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