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가 또 하나의 공을 쏘아 올렸다.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저지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저지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는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6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굳혔다. 이로써 39개를 기록하고 있는 2위 크리스 데이비스(29,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격차를 7개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1987년 마크 맥과이어(오클랜드)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49개에 3개 차로 좁혀졌다. 현재 양키스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저지는 9월 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페이스는 좋다. 남은 경기에서 몰아친다면 충분히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
저지는 현재 타율/출루율/장타율 0.280/0.416/0.600에 46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루율, 장타율, 홈런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은 거의 확정적이다. 50홈런으로 맥과이어의 기록을 깬다면 MVP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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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3, 사진 = By Arturo Pardavila on Flickr (Original version) UCinternational (Crop) [CC BY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via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