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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유한결 기자] ‘J리그 레전드’ 나카무라 켄고가 지난 10월 31일 그의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번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나카무라 켄고는 1980년 10월 31일생으로, 올해 만 40세이다. 그는 자신의 40번째 생일날 열린 FC도쿄와의 J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J리그에 데뷔한 2003년부터 가와사키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18년동안 J리그에서 총 463경기에 출전했고, 가와사키 소속 J리그 최다 출장자이다. 특히 2016년에는 만 36세의 나이에 리그 MVP를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MVP 기록도 가지고 있다.



나카무라는 넓은 시야와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패싱이 강점인 선수다. 2006년부터 일본 국가대표에 소집되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뽑혔다. 그의 A매치 통산 기록은 68경기 8골이다.

가와사키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2017년과 2018년 가와사키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주장 역할을 하며 가와사키의 J리그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만 39살이던 지난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은퇴 혹은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10개월간의 재활 끝에 보란 듯이 복귀했고, 이전과 같은 기량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35살 때부터 딱 5년만 더 뛰고 은퇴를 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제 그 다짐을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즌 종료까지 남은 두 달을 최대한 즐기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의 은퇴선언이 있기 5일 전, 우리나라에서도 ‘레전드’ 이동국의 현역 은퇴 선언이 있었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리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가와사키는 2위와 승점 17점 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카무라도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은퇴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0.11.2, 사진 = J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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