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주성 기자) 지난 11일, 유망한 사이클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한 20대 여성 사이클 선수가 총에 맞아 사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 수사당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한 30대 여성을 지목했다.

CNN 방송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연방보안관실이 사이클 선수 애나 모라이어 윌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케이틀린 마리 암스트롱을 지명수배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제출된 암스트롱에 대한 체포 영장에서 사이클 선수 콜린 스트리클런드가 용의자 암스트롱과 사귀는 도중, 피해자 윌슨과 ‘양다리 교제’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암스트롱은 이 같은 이유로 헤어졌다가 최근 다시 재회했다. 하지만, 윌슨은 스트리클런드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나갔다고 한다. 윌슨은 총격사건 당일에도 스트리클런드와 함께 수영하고 식사를 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암스트롱의 차량이 목격되었고, 그가 윌슨에게 스트리클런드와 떨어져 있으라고 수차례 경고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CNN 방송은 암스트롱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교제한 윌슨을 질투한 것이 잠재적인 살인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윌슨은 사이클 경기를 앞두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되었다.

한편, 윌슨은 올해 미국 오프로드 사이클 경주에서 10차례 우승한 바 있는 사이클 전문 매체들이 인정하는 떠오르는 스타였다.

김주성 기자(tomkoon@naver.com)

22.5.24.(사진 출처 = CN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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